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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초등학교 때 부터였던거 같다.
당시 속지 교체가능했던 6공 다이어리
작은 다이어리가 인기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큰 다이어리가 인기 많았었다.
다이어리에 적는 것 보단 다이어리 속지!
예쁜 속지들 친구들이랑 여럿 교환했었고,(이제 20년이 다되어가는 기억인지라)
그나마 적었던건 잡지보고 배겨썻던 아이돌 프로필.ㅎㅎ 안다고 자랑하던 애도 있었는데.
고1때부터 꾸준히 쓴거 같은데 고3때 쓴건 어디있는지 안보이네;
10년넘게 사용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꾸미거나 빼곡하게 사용하진 않고,
몰아서 적을 때도 있고, 듬성듬성 계획세울 때 적을 때도 있고,
그냥 기분 내키는데로 작성하는 편이라서 .
하나같이 지저분하다 ㅠㅠ
권수로만 11권.
늘 1월부터가 아닌 중간 달부터 시작했고, (다이어리 다 쓰면 한두달간 꼭 비움)
쓰는 중간에도 일주일 한달 이렇게 안쓰는 날도 있음.
그랬기에 만년다이어리를 즐겨 썼고,
올해 처음 1월부터 쓰는 다이어리를 구입하여 사용했음.
근데 보니깐 2016년 11월부터 있더라
좋았음.
다이어리를 이렇게 오래 사용하는 이유는 그냥 끄적거림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어휘력이 좋고 뛰어난건 아니지만,
끄적거리는걸 좋아함.
그리고, 한해를 돌아보면서 반성하고, 새해에 좀 더 성장하길바라며 다짐도 하고,
이런걸 좋아함. 한마디로 계획만 세우는걸 좋아함 ㅠㅠ
내년에도 똑같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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